1,564억 원 적자, 손실 2,654억 원 카지노·호텔 객실 판매 부진합니다 > 카지노 뉴스

이로 인해 재무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미국 모히건의 한국 자회사(MGE 코리아 리미티드)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로부터 받은 대출의 특정 약정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담보로 제공했던 인스파이어 지분 100%를 뺏기고 경영권까지 내주게 됐습니다. 베인캐피탈은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투자사로, 인스파이어의 저조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해 향후 리조트를 재매각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호텔·리조트 업계에서는 저조한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계약’을 꼽는데, 향후 인스파이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는 2023년 11월 말 가오픈(소프트 오프닝)을 시작으로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 정식 개장(그랜드 오프닝)을 알렸고 오픈 당시 호텔 3개동, 총 1,275실, 대형 공연장 아레나,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리조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등장과 달리 개장 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는 1,564억 원 영업손실과 2,65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매출(영업수익)도 2,190억 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2023년 기준 매출 4,487억 원에 비해 절반 이하입니다. 인스파이어의 실적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카지노와 호텔 객실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의 제10기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간 카지노 매출은 1,079억 원, 호텔 객실 매출은 462억 원 등입니다.

1,200개 이상 호텔 객실을 갖췄음에도 711개 객실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2023년 호텔 객실 매출 605억 원보다 저조하고 특히 인스파이어 호텔 객실 매출 462억 원을 소프트 오프닝을 알린 2023년 11월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기간 약 305일, 객실 수 1,275실로 나누면 1객실의 대략적인 하루 매출은 12만 원 수준이며, 호텔 예약 OTA 플랫폼 앱을 통해 인스파이어 객실 요금을 살펴보면 보통 24만 원부터 40만∼50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